에스콰이어 코리아에서 제공한 콘텐츠로 제작한 Poster 스킨 데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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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의 계절, 다시 시동을 걸다 모터사이클이 타고 싶어 온몸이 근질거리는 봄, BMW R 나인T 스크램블러를 타고 무작정 교외로 나섰다. 3월의 어느 날, 기온은 영하 2도였다. 아직 모터사이클을 타고 즐겁게 달리기엔 추운 날씨다. 하지만 당장 달리고 싶어서 모터사이클 키를 들었다 놨다를 반복한다. 그러다 잠시 상상에 빠진다. 탁 트인 교외를 달리며 바람을 맞는 느낌을. “그냥 떠나자.” 라이딩 기어를 챙긴다. 그래도 추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옷을 다섯 겹이나 껴입는다. 이렇게 겨우내 잠재웠던 모터사이클을 깨워 처음으로 달리는 것을 ‘시즌 오프닝 투어’라고 한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시기다. 그런데도 처음인 것처럼 모든 것이 새롭다. 꽃샘추위마저도. 시즌 오프닝 투어는 운동으로 따지면 몸풀기에 해당한다. 모터사이클은 워밍업 차원..
‘비교 불가능한 고집’ 렉서스 LC500h 렉서스 LC500h는 다른 스포츠카와 비교할 수 없다. 2018 LEXUS LC500h 엔진 3.5L V6 + 전기모터 | 시스템 출력 359마력 | 최대 토크 35.7kg·m | 무게 2010kg | 기본 가격 1억8000만원 스케이트보드와 인라인스케이트 중 어느 쪽이 더 빠를까? 어느 쪽이 더 편할까? 어느 쪽이 더 즐거울까? 질문은 아주 단순하지만 답을 찾기 쉽지 않다. 목표도 기준도 전혀 다른 무언가를 똑같이 바퀴가 달렸다는 이유로 비교하기 어렵다. 렉서스 LC500h를 타고 이틀이 지났을 때 비슷한 결과에 도달했다. 여느 스포츠카와 비교할 수 없었다. 비교할 만큼 비슷한 구석도 없고, 목표도 달랐다. 어쩌면 이 분야의 유일한 존재라고도 생각될 정도다. LC500h는 멀티스테이지 하이브리드를 쓴다..
내일도 생각 날 신차 리스트 가뭄이던 자동차 시장에 단비 같이 쏟아진 신차 소식. 매혹적인 디테일 이미지까지 준비했다. 911 DNA로 더 강력해졌다 여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포르쉐 프리미엄 SUV 카이엔 3세대가 등장했다. 카이엔은 스포츠카 성격을 갖고 있으면서 편한 게 매력이다. 3세대는 이 매력을 더 강화했다. 강력한 터보 엔진, 8단 팁트로닉 S변속기, 새로운 섀시 시스템과 작동하기 쉬운 디스플레이, 광범위한 연결성을 갖춘 차량 제어 콘셉트까지. 이번 3세대 모델은 카이엔과 카이엔S 두 가지로 출시됐다. 카이엔은 3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40마력으로 지난 모델보다 40마력 높아졌고, 2.9리터 V6 바이 터보 엔진을 장착한 카이엔S는 20마력 증가해 최고속도 265km/h, 최고 출력 440마력이다. 신형 카..
그림책을 달리다 BMW R 1200 GS를 타고 5일 동안 유럽 5개국을 여행했다. 그로스글로크너 스텔비오 패스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숨이 멎을 만큼 장엄했다. 이곳은 모터사이클 혹은 자동차의 성지라고 불리는, 이탈리아 스텔비오 국립공원의 고갯길이다. 높이 2758m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경이로운 대자연과 인간의 도전 정신에 감탄할 수밖에 없다. 커다란 바위산이 마치 흘러내리듯 산자락까지 뻗어나간다. 그 가파른 경사면을 따라 인간이 만든 좁은 도로가 구불구불 이어진다. 이 구간은 48개의 헤어핀 코너(180도 회전하는 코너)로도 유명하다. 이곳에 오겠다고 결심한 건 17년 전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자동차 잡지에서 스텔비오 패스의 모습을 처음으로 봤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길’이라는 소개가 단번에 마음을 사로잡..
‘셰이핑 더 퓨처’ 폭스바겐을 가다 미래 기술은 이미 와 있다. 다만 흩어져 있을 뿐이다. 베를린 시내를 가로지르는 슈체친 운하에서 유람선이 천천히 순항하고 있었다. 2층 선상에서 주변의 멋진 건물들과 한가롭게 산책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날씨는 좋고 하늘은 맑았다. 문제는 그런 풍경을 감상할 만큼 선상의 분위기가 여유롭진 않았다는 것이다. 유람선에서는 폭스바겐 그룹이 개최한 ‘셰이핑 더 퓨처(Shaping The Future)’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총 네 파트로 구성된 이번 행사의 첫 번째 주제는 ‘디자인 철학’이었다. 베를린 시내를 가로지르는 슈체친 운하에서 유람선이 천천히 순항하고 있었다. 2층 선상에서 주변의 멋진 건물들과 한가롭게 산책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날씨는 좋고 하늘은 맑았다. 문제는 그런 풍경을 감상할 만큼 선상의 분..
‘이성적 낙관주의자’ 폭스바겐 티구안 신형 티구안에는 유머 감각이 없다. 하지만 가장 현명한 선택지인 것은 확실하다. 2018 VOLKSWAGEN TIGUAN 2.0 TDI PRESTIGE 엔진 2.0L 디젤 터보 | 시스템 출력 150마력 | 최대 토크 34.7kg·m | 복합 연비 14.5km/L | 기본 가격 4450만원 2018년형 티구안을 운전하는 일은 특별하지 않았다. 그저 일상의 한 부분처럼 익숙했다. 그런데도 이 차를 사기 위해 고객들은 줄을 길게 선다. 그들은 뜨거운 가슴으로 ‘지름신’의 힘을 빌려 티구안을 바라지 않는다. 아주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충분히 비교한다. 그러곤 상품 경쟁력에 매료된다. 2세대 티구안은 그런 차다. 수입차라는 명성과 브랜드만 보고 더 이상 불편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 성능 면으로도, 가격..
‘자유의 혈통’ 지프 올 뉴 컴패스 컴패스는 더 이상 주눅 들지 않는다. 입문형이라는 꼬리표를 과감히 때버렸다. JEEP ALL NEW COMPASS 엔진 2.4L 가솔린 | 최고 출력 175마력 | 최대 토크 23.4kg·m | 변속기 자동 9단 | 구동 방식 2WD/4WD | 복합 연비 9.3km/L | 크기 4400×1820×1650mm | 가격 3990만원~4340만원 나침판(compass)은 언제 봐도 신비스러운 기운을 품고 있다. 자신이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는 게 흥미롭다. 오히려 올바른 기준을 향해 목표를 잡는 능력이 돋보인다. 물론 방향만 알 수 있다. 목표까지 얼마나, 어떻게 가야 하는지는 모른다. 그러니 매 순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춰 목표만 최적화한다. 2006년 지프가 컴패스란 이름으로 차를 만들었을 ..
‘판타스틱4’ 미래가 담긴 제품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북 2 마이크로소프트가 꿈꾸는 노트북의 미래다. ‘역대 가장 강력한 서피스’. 이 수식만으로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다. 서피스북 2는 13.5인치 i5 모델 한 종을 제외하고, 모두 8세대 인텔 쿼드코어 i7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1060 그래픽 카드를 달았다. 모니터 분리 버튼을 눌러 태블릿, 뷰 모드 등 네 가지 형태로 다양한 작업 환경에 대응한다. 보스 사운드웨어 컴패니언 귀가 완전히 개방된 오픈 이어 방식의 웨어러블 스피커. 어깨에 부드럽게 착용한 상태에서 귀와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넥밴드는 부드러운 촉감의 의료용 실리콘으로 만들었고 방향성 스피커를 달아 귀 쪽으로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실제로 착용하고 음악이나 전화 통화를 해보면 선명한 음..